<무제>, 1990, 카셀하우스 조셉손, 장크트갈렌 ⓒ Hans JOSEPHSOHN한스 조셉손(Hans JOSE-PHSOHN, 1920-2012)의 프랑스 첫 회고전이 큐레이터 알베르트 올렌(Albert OEHLEN, 1954- )의 시선을 통해 자유롭게 펼쳐진다. 독일의 신표현주의 작가인 올렌은 스위스 장크트갈렌의 ‘카셀하우스 조셉손’에서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고 강렬한 조형적 언어에 큰 울림을...
<다리와 파파야 나무가 있는 마을>, 1953 ⓒ Tarsila do AMARAL브라질의 모더니즘을 이끈 대표적 여성화가 타르실라 도 아마랄(Tarsila do AMARAL, 1886-1973)의 작품 150여 점을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1920년대에 파리에서 입체주의와 원시주의에 기반한 작업을 하다가 상파울로로 옮겨 ‘식인주의’ 운동을 했는데 이 운동은 외국과 식민지 문화를 수용하...
〈탑햇을 쓰고 노젓는 사람〉, 1877-1878, 캔버스에 유채, 90×117cm올 가을 오르세미술관은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94)의 사후 130주년을 맞아 작가가 즐겨 다루던 ‘남성성’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이한다. 새롭고 진정성 있는 예술을 추구하던 카유보트는 형제, 일꾼, 지인들과 오스만식 파리, 근교의 휴양지 등 주변 환경을 주제 삼...
기브 파텔, <손수레와 두 남자>, 1979ⓒ Gieve PATEL, 사진:Barbara KENNEDY비상사태의 미명아래 이뤄진 독재, 사회 개혁, 급진적인 도시화, 핵실험 등 국가적 차원의 격동의 시기였던 1975-98년 사이의 인도 미술을 조망하는 이 전시는 정치경제학자 수딥타 카비라지가 쓴 동명의 에세이에서 제목을 따왔다. 수닐 굽타(Sunil GUPTA), 쉴라 고우다(Sheela GOWDA...
<안경의 대화>, 1966 ⓒ Lygia Clark 사진: 에두아르도 클라크, 리지아클라크문화협회 제공 기하학적 추상의 형태를 쫓되 시간과 공간의 요소를 적극 불러와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강조했던 ‘신구체주의 운동’을 통해 브라질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리지아 클라크(Lygia CLARK, 1920-88)가 1970년대 초까지 행한 실험을 조망한다. 널리 알려진...
<블루 인테리어>, 1883, 캔버스에 유채, 84×66cmⓒ Harriet Backer, National Museum of Art, Architecture and Design하리에트 바케르(Harriet BACKER, 1845-1932)의 프랑스 첫 회고전이 열린다. 그녀는 19세기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로 목가적인 실내풍경, 노르웨이의 전통적인 교회전경, 초상화, 정물화 등을 자유로운 터치에 풍부하고 밝은 색채를 담아...
<비에도 경탄(雨亦奇)>, 1954, 종이에 수묵, 44×59cm ⓒ 李可染 LI Keran리커란(LI Keran, 1907-89)은 중국화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시기, 1954년부터 사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발자취를 남겼다. 전통 문인의 정취를 시대와 중국의 새로운 풍조에 맞추어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독특한 화풍을 추구하여 중국 근현대 중요 작가로 떠올랐다. 초기 산...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1888 ⓒ Vincent Willem van Gogh파리 생활을 접고 프랑스 남부 아를에 정착했던 1888-90년 사이에 제작된 반 고흐의 작품 60여 점을 모은 이 전시는, 그곳에서 목격한 풍경과 새로 맺은 인연을 담은 그림을 통해 일상에서 시와 사랑을 보았던 반 고흐의 시각을 따라가는 동시에, 공동 화실을 꾸리며 희망했던 처음과 달리 ...
전시전경쑤이저우(隨州)시박물관 소장 양자산악후묘(羊子山噩侯墓)와 예자산증후묘(葉家山曾侯墓) 출토 청동기 51점이 전시되며 대부분 일급유물 이다. 약 3000년 전 서주 초기 악후묘에서 출토된 신면(神面) 4점을 위주로 청동기의 형태와 기능에 따라 병기(兵器), 식기(食器), 주기(酒器), 수기(水器)와 수레와 말 장식 등 예기(禮器)를 보여주며 동서양 청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