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3-11-07 ~ 2013-11-30
Kerstin Serz
무료
053.426.5615
전시 : 케어스틴 세츠 Kerstin Serz 개인전
장소 : 갤러리 분도
기간 : 2013. 11. 7(목) - 11. 30(토) / Opening : 11. 7(목) pm 6
갤러리 분도는 화가 케어스틴 세츠(Kerstin Serz)의 회화 개인전을 선보인다. 1971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전시회와 수상 경력을 통하여 명성을 쌓은 작가다. 작가 이력의 출발은 학부과정에서 중국학을 전공한 베를린 자유대학을 졸업한 이후부터였다. 케어스틴 세츠는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학 교육 과정과 예술문화이론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예술세계의 틀을 다지고, 순수 회화를 전공하면서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케어스틴 세츠의 그림은 자연 속의 사람과 동식물을 소재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예를 들어, 삭막한 문명을 뒤로 하고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식의 단순한 자연예찬(문명비판)은 아니다. 그녀의 예술 작품은 매우 복잡한 알레고리를 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러 생명체들의 충동적인 움직임과 상태를 환상적으로 묘사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우리로 하여금 치유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 즉, 그림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단순한 생명체들의 재현은 지적이고 복잡한 화가 본인의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한다. 그 창의력과 스토리 전개의 중심에는 서양미술사에 숱한 영감을 준 신화적 요소가 수수게끼처럼 들어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Metamorphose>다. <변신이야기>가 전하는 세계의 모습과 상상력은 케어스틴 세츠의 회화 속에서 모호한 자극으로 드러난다. 우리 인간의 심성 속에 자리 잡은 증식과 도피에 대한 끝없는 욕구를 대신 충복하는 <변신이야기>는 마치 원형의 세계처럼 존재한다. 그 욕망을 화폭에 옮긴 그녀의 그림은 따라서 매우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스무 점에 달하는 회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 작품들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은 그 그림의 주인공으로서, 모두 저마다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한국에서의 첫 전시인 갤러리 분도의 개인전은 그 환상적인 이야기를 풀어서 엿보는 미적이며 지적인 즐거움을 우리나라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규홍, Art Director/예술사회학)
갤러리분도
대구시 중구 대봉동 40-62번 (P&B Art Center 2F)
Tel: 053) 426-5615 Fax: 053) 426-2655
전시시간 10:00 ~ 18: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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