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점 선
Kim Jomson
2018. 6. 5(화) - 7. 4(수)
오는 6월 5일부터 ‘롯데호텔앤리조트’1층에 위치한 ‘롯데호텔갤러리’에서는 김점선(1946-2009) 전시가 진행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학 학사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녀는 1972년 제1회 앙데팡당전에서 한국 미술계의 거장 백남준과 이우환의 추천으로 제8회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선정되며 화단에 데뷔한 여류작가이다. 간결한 형태와 경쾌한 색채로 자유롭고 파격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술계 등단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은 그녀는 이후 1987년과 1988년에 2년 연속 한국예술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상을 비약적으로 과장하거나 미묘하게 변형한 데포르마숑(Deformation) 기법은 꽃과 나무, 말, 오리 등의 자연적 소재들과 어우러져 김전선 특유의 조형세계를 확립한다. 이렇듯 대상의 본질을 향한 그녀의 성숙한 예술철학은 간결하지만 수많은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작품이 주는 깊은 울림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5년 개관이래 다양한 공간에서 감각적인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꾸준히 시도해온 동숭갤러리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150호 크기의 <빨간말> 작품을 비롯한 회화와 판화 30여 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숭갤러리는 본 전시를 통해 시각적 사고의 자유를 향한 작가의 파격적인 조형관을 재확인하고 그녀가 작고한 2009년까지 꾸준하게 선보여온 핵심적인 작품들을 보다 다양한 층의 예술 애호가와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 작가 프로필
김점선 작가는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졸업하였다. 1972년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백남준, 이우환의 심사로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또한 1987년과 1988년 2년 연속 평론가협회가 선정한 미술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녀는 KBS-TV ‘문화지대’의 진행자로 활동영역을 넓혀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2001년 오십견으로 붓 대신에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2007년 난소암이 발병한 뒤에도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는 강한 열정을 가진 화가였다. 그녀의 저서로는 『나, 김점선』『10cm 예술』『나는 성인용이야』『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기쁨』 『김점선 스타일』, 그림동화 시리즈 『큰엄마』, 『우주의 말』, 『게사니』 『점선뎐』 등이 있다.
도롱뇽 일기, 65x53cm, Acrylic, conte on cotton cloth, 1983
맨드라미, 130x70cm, Acrylic on canvas, 1989
환희(스킨쉽), 75x65cm, Silk screen
나드리4, 50x60.6cm, Silk screen
휴식, 48x47cm, Silk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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