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1 ~ 2018-10-07
이지연
031.481.7000
이지연, Net Work, 2017-2018, 지설물(폐기된 화폐), 복합재료, 가변 설치(공간설치), 작품제작풍경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과 경기창작센터(센터장 박종강)는 <퀀텀점프 2018 릴레이 4인전 : 이지연 – 순환규칙>을 9월 11일부터 10월 7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퀀텀점프 2018 릴레이 4인전>은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하여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연중 기획 전시로서 4인 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펼쳐낸다. 그 중 세 번째 전시로 선보이는 이지연 작가의 <순환규칙 Regulation of Circulation>은 화폐의 폐기물을 이용해 순환적인 네트워크와 유동적인 가치들을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대표작인 <Net Work>는 폐기된 화폐인 지설물을 작가가 직접 핸드니팅(hand knitting)으로 손수 이어 제작한 것이다. 한국은행의 협조로 지설물을 제공받은 작가는 그것을 미술의 재료로 변모시켜 오랜 수작업을 거쳐 유기적인 그물망의 형태로 재현한다. 완전히 해체된 채 그 기능과 가치를 잃은 화폐의 폐기물들은 작가의 개입을 통해 물물교환의 도구적 대상에서 벗어나 예술의 대상으로 그 가치가 전환되고 순환된 생명력을 얻는다.
<Net Work>는 문자 그대로 망으로 연결된 작품의 상태를 의미함과 동시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의 순환성을 나타낸다. 작가는 대상의 본질적인 존재 가치와 원형 그대로의 상태를 상이한 환경과 맥락에서 변모된 형태와 가치로 제시함으로써 가치의 순환적인 구조를 담아낸다. 디지털 이미지와 가상 화폐의 유통이 늘어나는 바와 같이, 현실의 물리적인 세계가 추상적인 가치로 전도되는 흐름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의 순환규칙을 작가는 대상의 물리적인 형태와 가상적인 가치 사이를 넘나들며 탐구한다.
이지연 작가 약력
홍익대학교와 골드스미스컬리지에서 조소와 순수미술을 전공하였다. 살롱드 에이치, 스페이스케이, 인터랙션 서울 등에서 개인전과 포스코미술관, 화이트블럭, 성곡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아시아 소버린 아트 파운데이션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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