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미술문화재단 선정 지원작가 초대전
芝菴 김대원: 멈추지 않는 노정路程
2018-11-14 ~ 2018-11-22
한벽원미술관
좌) 아스라이, 김대원 作
중) 야성野性, 김대원 作
우) 질주, 김대원 作
Ⅰ. 전시개요
전시명 지암 김대원: 멈추지 않는 노정路程
일시 2018년 11월 14일 ~ 2018년 11월 22일
장소 한벽원미술관
개막식 2018년 11월 14일 오후 6시 한벽원미술관 로비
출품작 <별 헤는 밤>, <질주> 등 신작 27점
주최 월전미술문화재단
후원 이천시
문의 한벽원미술관 여효정 (Tel.02-732-3777)
좌) 별 헤는 밤, 김대원 作
중) 구도求道의 흔적, 김대원 作
우)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김대원 作
Ⅱ. 전시소개
호남 기반으로 활동해온 우리시대 화단의 맹장猛將
지암 김대원은 수묵채색화의 현대화에 매진하고 있는 화단의 중진이다. 그는 50여년의 오랜 화력畵歷 동안 23회의 개인전을 열고, 4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화단을 이끌어왔다. 80-90년대 전통성에 기반한 수묵산수화 제작 시기를 거쳐 2000년대 이래 강한 표현력의 추상화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분방한 화면과 함께 문인화적文人畵的 미감과 주제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바로 끊임없이 예술세계의 변화를 모색한 중진작가 지암 김대원의 최근의 흥미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좌) 고통의 기억, 김대원 作
우) 탐욕의 굴레, 김대원 作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놓고 보면 이성적인 화면에서 보다 감성적인 화면으로 점차 강한 전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유난히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과거의 작품들이 잘 계획된 구성과 이에 걸맞은 묘사, 채색 등의 비중이 컸다면 이번 출품작들은 작가 본인의 의도와 함께 수묵과 채색 자체의 물성物性에서 오는 우연적 효과의 비중이 커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작품의 주제성이다. 아픈 과거의 역사, 현재의 흉악한 세태를 다룬 것이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이러한 풍자성, 당대성當代性은 지암의 과거 작품에서도 이따금 시도되었던 것이지만 이번 출품작에서처럼 강렬하게 드러난 경우는 없었다. 보편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작가의 작품을 추상으로 인식하기 쉽겠지만, 이러한 작품의 성격을 통해서 볼 때 오히려 사의화寫意畵라 보는 것이 적절하다. 김대원에게 있어서 표현의 목표 자체가 대상의 요약보다는 본질적으로 심상心想의 표현에 있었던 데다가, 그가 오랫동안 작업을 해온 이래 단 한 번도 동양적인 정서를 내려놓은 적인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문인화文人畵의 현대적 변주變奏라 정의할 수 있다.
좌) 위선자, 김대원 作
우) 상흔傷痕, 김대원 作
Ⅲ. 지암 김대원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