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기     간 2023. 07. 06. (목) - 2023. 10. 29. (일)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MUSEUM 209 (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건물 3층)

주     최 ㈜ 디커뮤니케이션, udnFunLife

주     관 MUSEUM 209

협     력 UNQP

공식채널 https://www.instagram.com/museum209/

문     의 02) 6953 - 8016

관람요금 성인 : 15,000원 

                청소년, 어린이 : 12,000원

                36개월 미만 : 무료

                * 특별할인 : 만 65세 이상/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상이군경/장애인/기초생활 수급대상자

                * 할인 및 무료 입장은 본인에 한하여 적용

                * 신분증 또는 증빙서류 미 지참 시 혜택이 불가 

                * 할인과 무료입장은 중복 혜택 적용 불가

 

                           

세계적인 명화들을 고양이화한 <CAT ART : 고양이 미술사>의 작가 “야마모토 슈'의 국내 첫 전시가 오는 23년 7월 6일부터 23년 10월 29일까지 송파 KT타워(서측, 소피텔 앰배서더 건물) 3층에 위치한 열린 문화공간 MUSEUM209에서 진행된다.

<CAT ART : 고양이 미술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의 모든 명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요소를 고양이화 하는 거대한 패러디 프로젝트의 수작을 선정해 선보인다. 명화와 고양이를 결합하는 야마모토 슈의 이 프로젝트는 패러디의 장점을 살려 명화를 바라보는 시점과 등장인물,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하여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명화 이야기를 실제 미술사적인 관점에서 즐겁게 재해석하고 있다. 

<CAT ART : 고양이 미술사>는 대만 카오슝, 타이페이, 홍콩, 상하이에서 '고양이 미술관'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명화의 원작과 비교하면서 감상하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고대 미술부터 르네상스, 인상주의를 거쳐 20세기 근현대 미술 그리고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오마주한 작품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시대별로 섹션이 나누어져 있어, 시대 흐름과 당대 화풍을 비교해 보는 재미 또한 있을 것이다.

야마모토 슈의 고양이 프로젝트는 2007년에 시작되어 16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미켈란젤로, 반 고흐, 클림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걸출한 화가들의 수많은 명화 패러디 작업을 완료했다. 이 거대 프로젝트는 그의 셋째 아들이 중학교 과제로 고흐의 자화상 얼굴을 고양이로 바꿔서 그려 온 그림을 보고 시작됐다. 아이 넷의 육아가 끝나고, 각자가 독립해 집을 나가면서 여유가 생긴 작가는 문득 10년이 훌쩍 넘게 머리 속에 박혀있던 그 그림을 떠올리고 다른 명화들도 고양이 버전을 그려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디커뮤니케이션은 “야마모토 슈의 <CAT ART> 프로젝트, 즉, 예술과 고양이의 신선한 결합은 세계적으로 미술과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고, 작가의 말을 인용해 “<CAT ART 고양이 미술사>를 통해 잠시 동안 모든 걱정은 잊고, 고양이 화가들이 남긴 귀여운 명화의 세계를 마음껏 감상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대 고양이 미술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이 섹션에서는 이집트와 그리스 문명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모든 작품들은 프랑스 파리의 먀브루(Meowvre) 박물관의 소장품들이다. 

고대의 작품들이 문명의 여명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반대로, 현대묘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한 정교함과 우아함이 담겨있다

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찾아온 암흑기는 천년 넘게 이어졌고, 제국 시대에 피어난 위대한 문화는 점점 사라져 갔다. 하지만 15세기에 접어들며, 그리스와 로마 고양이 문화를 다시 부흥시키자는 르네상스 운동의 영향으로 다시 한번 명작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고양이 예술가들로는 애오오나르도 다 빈치와 

묘켈란젤로가 있다

르네상스 운동 이후, 화풍은 더욱 화려해졌고 구성은 더욱 세련되게 발전했다. 

바로크 시대로 알려진 이 시기의 대표적인 고양이 화가로는 ‘냥브란트’와 ‘요하네스 베르먀옹’이 있다.

 

18세기에도 고양이 화가들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로부터 물려받은 사실주의의 기법을 여전히 사용했다. 하지만 구성을 더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 예술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신화 주제에 의존했고, 이것이 신고전주의의 시작이었다. 반면, 일부 예술가들은 신화나 역사의 주제를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당대의 일상을 묘사했다. 이 시기, 신고전주의의 대표적인 고양 이 화가로는 장 오귀스트 냥그르가 있으며, 장 먀옹수아 밀레는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고양이 화가로 알려져 있다.

 

사물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전통적인 화풍에서 벗어난 고양이 예술가들은 풍부한 색과 빛 그리고 인상을 그들 작품에 주입하며 인상주의를 탄생시켰다. 인상주의 고양이 화가들로는 젤리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껄룩, 그리고 에두아르 먀오네 등이 있다. 인상주의 작품들은 현대 고양이들 사이에서 여전히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회화 기법에서 한 걸음 벗어난, 이 시기 이후 미술 운동은 더욱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화가들에 의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회화의 스타일은 점점 더 대범해지고 다양해졌다. 냐르누보, 뀨비즘, 먀우하우스나 추상주의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계승하지 않은 고양이들도 이제는 스스로 예술가라고 주장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계승하지 않은 고양이도 이제는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주장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동양의 역사에서도 명작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조선시대의 대표적 화가 신애옹복의 단오풍정과 더불어 일본의 유명 고양이 화가의 목판화와 서구적 화풍의 작품 등이 마련되어 있다.

814×665mm

Acrylic Paint / Canvas

작품 속 고양이의 미소는 마치 검은 고양이처럼 불가사의하기만 하다. 

수염 없는 황갈색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 작품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작품이지만 애오오나르도에게 있어 결코 불행만큼은 아니었다. 

실제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는 이 작품을 한 번도 팔지 않았다고 한다.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이 초상화 속, 털을 단정하게 관리한 단아한 모습의 여인 뒤에 감춰진 신비로움은 종종 문학, 노래, 예술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483×374mm

Acrylic Paint / Color Ink/ Colored Pencils/ Watercolor/ Illustration Board

요하네스 베르먀옹 Johannes Vermeow

얼룩덜룩한 노란색과 대비되는 부드러운 하늘색은 베르먀옹의 트레이드마크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것은 어두운 밤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배경과 대비되어 놀랍도록 밝게 빛나는 그녀의 눈이다. 학자들은 베르먀옹이 살며시 돌아보는 그녀의 포즈를 포착하기 위해 초기의 카메라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529×333mm

Acrylic Paint / Color Ink / Colored Pencils / Watercolor / Illustration Board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와 고양이과 동물이 가진 아름다움, 신비로움, 그리고 지성을 다른 무엇보다도 추앙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가장 영예롭게 여겼던 사후 의식(미라화)을 통해 현대의 고양이들은 감사하게도 고대의 발전된 문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인간세계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 석관은 우수한 품종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어 보관하고 그들이 사후세계로 향하는 여정을 하는 동안 안전하게 보살피기 위해 만들어졌다.

1,023×721mm

Acrylic Paint / Canvas

장 오귀스트 냥그르 Jean Aumewsl Ingres

이 작품은 완성하기까지 무려 30년이 걸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 장 오귀스트 냥그르가 ‘급수기’를 완성했을 때, 그는 이미 화가로서 명성을 얻은 후 였다. 자연과 여성성의 상징이 가득 녹아 들어있는 이 누드화의 등장을 모두가 두발 벌려 환영했다.

720×924mm

Acrylic Paint / Canvas

장 먀옹수아 밀레 Jean-Francois Millen

1857년 처음 이 작품이 발표되었을 때 살롱은 비난을 쏟아냈다. 

상류층과 중산층 후원자들은 프랑스 사회가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식빵도 굽지 못하고 일만 하는 노동계급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 작품을 도도하게 외면했다. 그들에게 있어 이 작품은 사회주의의 정치적 선전으로 여겨졌고, 프랑스 혁명에서 막 빠져 나온 그들은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농장에서 태어난 밀레는 빈곤의 밭에서 열악한 임금을 긁어 모으며 생활해야 했던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보다 성스럽고 서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기뻐하며 골골송을 불렀다.

865×713mm

Acrylic Paint / Canvas

골골스타프 클림트 Guslaaay Ktiml

완벽한 로맨스를 담은 명작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어디있겠나? 게다가 금박까지 입혀서 화려하기 그지없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화가 클림트에 대한 당시 세간의 평가와 그의 과거사 덕분에 이 대작은 한동안 그 온전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와 세명의 누이들과 함께 살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문란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620×776mm

Acrylic Paint / Canvas

신애옹복 Sin Yun Socks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 음력 5월 5일 단오는 예로부터, 설날,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이다. 

단오날 한국의 고양이들은 그네를 타고, 발톱을 갈고, 생쥐 케이크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이 날 여자 고양이들이 개울 근처에 모여 고양이 세수를 하고 그루밍을 하기 위해 앞발을 씻고 있었는데, 강아지 무리가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