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릴레이전 Show Window
유정인 <불편한 구역_ uncomfort zone>
공간 지은에서 열리는 청년작가 릴레이 특별전<Show Window>는 5인의 젊은 작가들이 릴레이로 작품을 전시하는 개인전형식의 윈도우 전시이다. 쇼윈도는 판매 상품을 진열하는 데 사용되는 가게 앞의 큰 창문을 뜻한다. 이는 이번 기획전의 형태적인 전시 방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또한젊은 작가들이 개인전의 형식으로는 처음으로 본인들의 작품을 외부에 선보이고 관객들의 객관적 판단 아래 놓이는 시작점을 표현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두 번째 주자인 유정인 작가는 미디어에 의한 스노비즘(snobbism)을 다루며, 이와 연결된 맥락으로 정치, 사회적 양극화 현상에 집중한다. 너나할 것 없이 빨대를 꽂아 알록달록하게단물을 빨리고 있는 도넛, 서로 본인들의 이야기만 내뱉는 확성기, 주렁주렁매달린 플라스틱 음식들은 쇼윈도의 ‘불편한 구역’에서 각자의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그렇게 예쁘고 화려하지만 속이 텅 빈 것들이 가득한 자본주의 사회의 불편한단면들을 가볍고 유쾌하게 꼬집는다.
[작가노트]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소비문화는 우리를 과시적으로 만들고, 극단적인정치적 양극화는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변화와 갈등은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큰 영향을 미친다.
'불편한 구역'은 이처럼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경험을제공하며, 관객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탐구하고, 사회적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전시정보]
*일시 / 2024 07 15(m) – 07 26(f). 윈도우 전시
*기획 / 노진아
*참여작가 / 유정인
*글 / 노진아
*주최, 주관 / 공간지은
*전시장소 / 공간지은(송파구 풍성로22,1층)
*문의: 0507-1388-0280
** 윈도우전시는 전시기간 동안 갤러리 외부에서 상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