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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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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취지  : 

 임주연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자신이 직접 옷을 탈의하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캔버스에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해온 작가이다. 작가는 자신 스스로가 만든 상황을 카메라에 포착시켜 캔버스로 옮기는데 이때 만든 이미지들은 자세한 인물 묘사없이 탈의하는 행위만을 화면에 클로즈업 시켜 전체 형상은 거칠게 표현한다. 차분한 중간톤의 색조와 전체적으로 흐린듯한 형상은 리얼리티와 추상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는 옷을 탈의하는 상황만을 다양하게 연출하여 작업으로 나타내는데 그렇다고 성적인 면이 쉽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상황의 직접적인 연출로 인해 우리에게 분열된 시선을 유도 시키고 있는 듯 하다.

▪  전시개요  : 

현대회화가 좋은점은 전통적인 내러티브의 재현시대 에서 벗어나 어떠한 형식에도 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캔버스 앞에 앉아 리얼리티의 재현을 바탕으로 하던 예술가의 작품은 이런 것을 버리고 눈에 보이는 않는 세계인 조형성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현대회화에서 형식에 메이지 않는다는 것은 예술가에게 작품을 창작 할 수 여건이 자유로워 졌다는 얘기인 동시에 그만큼 더 많은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안에 철학적인 메시지를 넣기도 하며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 그리는 행위만을 작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만큼 현대회화는 어떠한 것으로 쉽게 정의 내릴 수 없으며 작품을 창작하는 예술가의 창작행위에 더 중점을 둔다. 그리고 이러한 창작의 행위 안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습관적 행동 자체도 예술가의 시선 안에서 다른 의미로 변화할 있다는 사실이다.


임주연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자신이 직접 옷을 탈의하는 행위를 반복해 캔버스에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해온 작가이다 작품안에는 자세한 인물 묘사없이 벗는 행위의 상황만을 클로즈업 시켜 회화로 남기는데 누구인지 알수 있는 얼굴묘사나 옷의 형태는 보여주지 않는다. 차분한 중간톤의 색조와 전체적으로 흐린듯한 형상은 리얼리즘과 추상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는 옷을 탈의하는 상황만을 다양하게 연출하여 작업으로 나타내는데 그렇다고 성적인 면이 쉽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상황의 직접적인 연출로 인해 우리에게 분열된 시선을 유도 시키고 있는 듯 하다.


작업 초기 작가는 옷이 접힐때 마다 변화되는 옷에 형상에 매료되어 소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자신이 직접 옷을 벗는 행위와 함께 이것을 두 대의 카메라로 포착해 캔버스로 옮긴다. 다각도에서 포착된 스틸컷은 같은 상황임에도 서로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작품으로 완성된다. 

우리가 옷을 입는다는 것은 그냥 보호막이 아닌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거나 사회속의 한 일부분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의 작업에서 볼때 옷은 이러한 의미와 달리 옷을 벗는 행위로서의 몸과 그것과 연결된 옷이다. 즉 일반적인 내러티브의 재현이 아닌 작가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행위로 상황을 만들어 카메라의 피사체가 되고 자신이 직접 작업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 작가 무의식이 만들어낸 잠재적인 행위일 수도 있으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탈의는 어떠한 사회안에 포함된 신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성의 일부가 아닌 개인의 상호본질 일수도 있고 작품을 창작하려는 작가 자아의식에 일부일 수도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만들어진 이러한 상황은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작가가 만들어낸 대상의 시선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의미하는 대상이 같은 중첩된 자아이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일상의 행위가 의미없지 않음을 작가는 행위를 거쳐 회화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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