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시 시작을 알리는 김남숙 개인전 《바다를 품은 돌》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2025년 1월 8일 개막!
▶ 흙으로 돌을 빚어내는 작가 김남숙
▶ 제주의 돌을 통해 전하는 제주인의 이야기
▶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제주갤러리에서 1월 8일부터 1월 20일까지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는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오는 `25년 1월 8일부터 공모 선정 작가 김남숙 개인전 《바다를 품은 돌》을 선보일 예정이다. `24년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을 공모한 바 있으며, 선정된 총 13명의 작가(팀)의 전시는 2025년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흙으로 빚어낸 돌을 통해 제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김남숙 작가의 작품으로 펼쳐진다.
■ 김남숙(1971년~)은 제주토박이 작가로, 제주대학교 조소과 학사, 도예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그는 《쉼팡》(2011, 제주문예회관), 《몽돌》(2013, 제주문예회관), 《꿈꾸는 돌》(2016,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바다를 품다》(2023, 제주돌담갤러리) 등 8회의 개인전과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99+1》 제주 작가 조명전 (2019, 제주도립미술관), 제주공예박물관 특별기획전 《식게 먹으레 글라》 (2022, 제주공예박물관) 등 다수의 단체전을 진행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남숙 작가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적 정체성을 흙으로 빚어낸 돌에 담아낸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작업을 해오며 작가 개인의 감정과 삶의 모습을 통해 제주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작업은 돌을 깎아내는 조각의 방식이 아닌, 작은 입자인 흙으로 돌을 빚어내는 소조 작업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래서 작품에는 작가의 손길이나 도구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제주인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다.
■ 작가의 초기 작업은 제주 동자석을 연상시키는 단순한 작업으로, 심오한 표정을 담은 강인한 모습의 돌 군상이었다. 어린 시절 마을의 쉼터였던 돌에서 느낀 따스한 온기와 바닷가 몽돌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돌의 둥글고 단단한 형태에 생명과 성장을 투영하며 작품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둘 이상의 돌을 연결하여 마치 돌탑 같은 형상의 작품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변화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 전시의 평론을 맡은 김진아(한향림도자미술관 학예실장)는 “김남숙이 빚어내는 돌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감정과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라며 “단순한 형태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관계를 포용하는 김남숙의 돌들은 바다가 품고 만들어내는 돌이 아닌, 오히려 바다를 품고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고 있는 살아있는 돌이다”라고 평했다.
■ 작가는 “각박해지는 현실 속에서 요동치는 힘듦이 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감정을 완화하고 마음이 치유되는 평온함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숙 작가의 전시는 2025년 1월 8일(수)부터 1월 20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B1)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푸른 달, Ceramics, 가변설치, 2024
기원 1, Ceramics, 61×23×28cm, 2024
기원 3, Ceramics, 33×21×41cm, 2024
기원 3, Ceramics, 가변설치,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