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in ART 여호와께 맡기라展
■ 전시 개요
전 시 명 SUB-Ject in ART 여호와께 맡기라展
전시기간 2025. 1. 7(월)_ 2025. 1. 25(토)
관람시간 10:00 am - 5:00 pm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2025. 1. 10(금) 오후 3시
참여작가 변용국, 권용래, 정충일, 전지연, 조미경, 원동선, 이승희, 윤민식
전시장소 극동방송 극동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56 지하1층)
주 최 AD갤러리, 극동방송
관 람 료 무료
문 의 02-545-8884
- 극동방송 극동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56 지하1층
- AD Gallery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34-8(도산대로 28길 56) 3F
tel. 82.2.545.8884
여호와께 맡기라 Sub-Ject in Art
2025년 1월에 극동방송국과 함께 AD 갤러리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성경말씀을 주제로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예술가, 곧 ‘미술’을 창작하는 작가분들을 초대합니다. 이 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에 감사드리고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아름다운 예술로 세상에 전하려는 노력입니다. 중세 말기 이후, 인간은 인간의 자율성을 강조하게 하였습니다. 이 시기 영성보다는 ‘이성’에 의존하며,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은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진리를 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리를 탐구하는 일은 교회에서 점차 대학으로 옮겨오게 되고, 파편화된(Scier) 과학(science)적 진리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미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물리적인 진리가 다가 아니고, 물리적인 세계를 넘어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든 세계의 진리이어서 이를 위해 또 다른 차원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에 하나님을 의지할 때, 눈과 귀가 열리고 새롭게 얻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는 인본주의적 자율이나 독립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됨으로써 획득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놀라운 은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붙어있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며, 예수님 안에서 지체를 이뤄 놀라운 몸된 교회를 이루는 성도의 존재론이고, 이에 맞는 성도의 예술론입니다.
현대미술은 인본주의의 영향으로 불행하게도 도덕적 윤리적 선(善)으로부터 독립되고, 진리로부터 구분되었습니다. 심지어 추(醜)와 미(美)도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판단을 부정함으로써, 악이 선이 되고, 악한 추가 미가 되는 세계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마지막 때에 온전한 미술을 지향하는 믿음을 가진 미술가를 모아, 스스로를 반성하며 선하고 아름다운 예술, “미술”을 회복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저희 AD 갤러리는 이를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새해에 극동방송과 함께 좋은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이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Sub-ject in Art
주제, 주체성은 근대철학의 중요한 개념으로, 이는 중세 말기 특히 스콜라 철학 이후, 주체성의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바로 중세 후기의 대학의 성립과 발전 시기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유명론 등 다양한 인본주의적인 생각으로 전개되며, 르네상스 시기 이후, 인본주의 철학과 함께 주체성은 매우 중요한 철학적, 문화적 담론으로 존재한다. 1600년대 데카르트에 의해 제기된 주체성(subjective)은 새로운 근대 철학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근대 철학만이 아니라, 근대 사상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관점들은 주체성이 세상으로부터 독립되는 중요한 근거를 갖게 되는데, 미술과도 연관된다. 미술에서는 사실 객관 세계를 이해하는 주체성의 개념이 원근법으로부터 세워지고 있었다. 우리는 이것에서 과학과 객관이라지만 주관적, 주체적으로 바라보며, 개인을 인식하는 관점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시각은 바로 데카르트적이면서도 화가의 개인적인 시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적인 특성은 현대의 자율성과도 연관되고, 이 자율성은 학문의 자율성으로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으로 전개된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주체들이 억압받고 착취 받는 사회적 구조에서는 분명 옳고 훌륭한 점이 있지만, 영적인 부분에서는 이것이 진리의 영을 부정하고, 편재하는 진리로부터 독립되는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주의는 더욱 스스로의 진리를 위해, 진리인지 아닌지 모르는 길로 걷게 되고, 미(美) 없는 미술, 선이 없는 도덕, 진리 없는 진리 추구(학문)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측면들을 폭넓게 반성하며,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는 입장, 원래 있었지만 잊었던 진리(23년도 AD gallery 개관기념전2 미술과 진리– 잊지말아야할 것들, 알레테이아 참조)를 찾는 것이다. 이에 이번 전시는 8명의 작가들을 통해 다양한 창조적인 조형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의미들을 보여준다. 이 새로운 미술은 자유방임의 구조를 취하지 않고 또 다른 영적인 의미들을 표현하고, 그 질서와 진리를 표현한다. 이 관계가 본질의 관계이고 자유방임의 관계가 아니라, 대상과 지각이, 대상과 언어가, 또 대상과 재현의 관계가 동기화되고 연관되며, 필연적인 관계를 취해 나간다. 또한 우리가 인본주의에서 강조하였던 주체(Subject)는 다른 말로 하면 아래(sub)에 던져진(ject) 존재이다. 어떤 상황 아래, 존재 아래, 세계 아래 놓여진 존재로서, 우리의 자율성을 단순하게 물리적인 세계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적인 근원과 진리를 이해하며 전개할 것을 바란다.
강태성(AD gallery Director, 예술학)
□ 변용국
변용국, 계절의 결, 91×81cm, oil paint on canvas, 2023
□ 권용래
권용래, Eternal Flame-Vivid Orange, 53X72.7cm, stainless steel on canvas, 2023
□ 정충일
정충일, 순환-사계-겨울, 원형 판넬에 아크릴물감, 100cm(원형지름), 2024
□ 전지연
전지연, Flowing-2308(4), 116.7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3
□ 조미경
조미경, Betach-여호와를 신뢰, 40x40cm, Pasted paper, acrylic paint, box on paper panel, 2024
□ 원동선
원동선, 바람을 꾸짖으사, 35x28cm, 판각화, 2020
□ 이승희
이승희, 기록#233, 47×47cm, 혼합매체, 2023
□ 윤민식
윤민식, 여호와께 맡기라, 116.8×91cm, Acrylic on Canvas, 2024